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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구매 후기

맥북 무선 게이밍 마우스 추천, 내돈내산 고민 (블루투스, 무선리시버, C타입 무선마우스)

by Prayy 202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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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는 맥북프로 M3는 좋다.. 다 좋은데.

단자가 C타입만 있으니 이게 고충이 크다.

사실 이 C타입 단자만 제공되는 문제는, 요새 다른 윈도우 노트북들에서도 해당하는 문제일 것 같다.

 

일단, "맥북으로 게임은 무슨 게임이냐" 할 수도 있겠는데,

그래도 맥북 게임... 조금은 있긴 있다 ㅠㅠ (데이브 하세요 두 번 하세요)

위풍당당하게 좌하단에 macOS라는 선택지가 있다! 물론 아주 조금 있음

 

사실 지금 노트북으로 교체하기 전에는 인텔 칩셋의 맥북이어서 부트캠프로 윈도우 게임을 할 수 있었고,

USB-A 단자가 있었기 때문에 마우스도 게임도 걱정이 없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는 각설하고....

어떤 게임을 하는지와 관계 없이, "맥북에서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하길 원한다" 라는 조건하에, 선택할 경우의 수는 아래와 같을 것 같다.

 

맥북에서 게이밍 마우스를 쓴다면 선택지는?

1. 유선 마우스 - 선을 버틸 수만 있다면...

가장 간단한 답이다. USB type-C ~ USB-A 젠더 또는 허브만 있다면, 유선을 쓰면 된다.

가장 많은 선택지가 있을 답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의 경우, 선이 싫기 때문에 패스.

 

2. 블루투스 마우스 - 초강력 비추천

블루투스"만" 되는 마우스는 절대 게이밍 마우스가 아닐 것이다...

혹시라도 블루투스로도 플레이해도 상관 없다면 괜찮겠지만, 절대 그 응답속도로는 괜찮을 수가 없다.

행여나 전략 게임 등 라이트한 플레이를 하는 게임이라도, 무선 블루투스 주변기기(음향 등) 사용이 늘어나면 신호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절대 게임 용도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3. 리시버를 사용하는 무선 마우스 (2.4G)

일반적인 무선 게이밍 마우스들이 모두 해당한다.

대표적으로 로지텍의 G시리즈 무선 마우스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것 또한 유선 마우스의 선택지와 동일하게, 젠더나 허브가 필요하다.

대부분 무선 마우스의 리시버는 USB-A 형식으로만 나오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원하는 종류이기도 하다. (G903을 씨고 있어서 그렇기도 하다.....)

아래에 적었지만, 찾은 리스트 중 C타입 무선 리시버를 제공하는 게이밍 마우스가 있다!!!!!

 

맞는 말이다. 이미지 출처 - https://prod.danawa.com/info/?pcode=5684940

 

내 선택은, 블루투스 + 무선(2.4G) 2개 연결이 가능한 마우스!

이게 무슨 탐욕스러운 결정인가 싶겠지만, 나름의 이유도 있고, 만족하는 제품군도 있긴 있다.

가장 큰 요인은, 회사에서 멀티 페어링이 가능한 기기를 사용하다 보니 2.4G 무선 리시버 연결, 필요 시 + 이동 시 리시버 연결 없이 블루투스로만 사용하는 편리함이 매우 컸던 것.

 

생각한 사용 시나리오는 아래와 같다.

  1. 평상시에는, 따로 노트북에 거추장스럽게 C-A 젠더나 허브를 연결할 필요 없이, 블루투스 연결로 사용한다.
  2. 게임 플레이 시, 또는 빠르게 클릭을 연이어 할 작업이 있다면 리시버를 사용하는 것!
  3. 유선 연결은... 딱히 지원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가끔 PC에도 사용하고 싶을 때 유선도 되면 좋겠다 싶은 정도.

 

만족하는 제품을 찾기가 정말 어려웠다.

결국 레딧까지 들어가서 양덕 형님들의 이런저런 리뷰와 토론을 보고, 선택지를 추렸다.

 

아래 리스트에는 광고 아니고, 진짜 총합 5시간을 고민하고 찾은 내용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싶은 차원에서 적은 것이다.

 

1. 레이저 바실리스크 V3 Hyperspeed (이거 삼)

https://prod.danawa.com/info/?pcode=19969850

 

[다나와] Razer Basilisk V3 X Hyperspeed 무선 블루투스 (정품)

최저가 101,400원

prod.danawa.com

 

제품 스펙

지원 연결 방식: 블루투스, 무선리시버

DPI: 18,000

폴링레이트: 1,000

배터리 방식: AA 건전지 삽입

배터리 타임: 블루투스 535시간, 2.4G 무선 285시간

 

이것저것 무난히 괜찮은 모델이었다.

장점이자 단점은, 충전식이 아닌 건전지 사용이라는 것.

적당한 성능에 원하는 기능인데, 문제는 가격...

10만원이라는 가격에서 바로 납득 되는 수준의 성능은 아니다.

블루투스만 빼면, 로지텍 고성능 라인업 마우스와도 견주는 가격이니까.

 

하지만 이 모델로 선택한 것은... 다른 비교 대상 마우스들이 주는 옵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 ㅠ

감점 요인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장점

  1.  

단점

 

2. 로지텍 G603

 

https://prod.danawa.com/info/?pcode=5684940

 

[다나와] 로지텍 G603 LIGHTSPEED WIRELESS (병행수입)

최저가 90,000원

prod.danawa.com

 

제품 스펙

지원 연결 방식: 블루투스, 무선리시버

DPI: 12,000

폴링레이트: 1,000

배터리 방식: AA 건전지 삽입 1개 또는 2개 선택 가능(진짜다)

배터리 타임: 배터리 2개 삽입 기준으로 - 고성능 모드500 시간, 저전력 모드 18개월 (뻥 같은데, 로지텍이라 진짜일수도)

 

 

레딧에서 블루투스 + 무선 연결이 가능한 마우스로 추천이 꽤 있었다.

로지텍다운 엄청난 배터리 타임이 특징인 것 같고, 최대 DPI는 조금 아쉬울 수 있는 수준.

 

가장 큰 문제는 국내 정발 품목이 아니라는 것..

원래 이 가격인 마우스가 아닐텐데, 구매하려면 10만원은 깨진다.

그나마 글 적으며 찾아보니 LG 온라인 스토어에서(왜 팔지?) 가장 싼 가격으로 8만원대에 모시고 있다.

https://lgonlinestore.co.kr/product/%EB%A1%9C%EC%A7%80%ED%85%8D%EC%BD%94%EB%A6%AC%EC%95%84%EC%A0%95%ED%92%88-%EB%A1%9C%EC%A7%80%ED%85%8D-g603-%EB%AC%B4%EC%84%A0-%EA%B2%8C%EC%9D%B4%EB%B0%8D%EB%A7%88%EC%9A%B0%EC%8A%A4-lightspeed-wireless/68/

 

하지만 왜 사지 않았는가?

 

여러 G시리즈 유선, 무선으로는 G903을 사용해오며 로지텍 마우스 다시는 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원인인

"더블클릭!!!!!" (스위치 고장이 매우 빨리 찾아온다. 이걸 더이상 인생에서 경험하고 싶지 않았다 ㅋㅋㅋㅋ 진짜 참을 수 없음...

G903 스위치 자가수리 경험은 있지만 굳이 또 사서 수리를 할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

절대로.

다시 보기만 해도 힘들다. 굳이 돈 주고 사는데 수리가 필요할 물건 살 이유가 없지..

 

 

3. 키크론 M2, M3 (C타입 무선 마우스!!!! 못 사서 내가 미안해..ㅠ)

https://prod.danawa.com/info/?pcode=20420942

 

[다나와] Keychron M3 유무선 (화이트)

최저가 56,000원

prod.danawa.com

 

제품 스펙

지원 연결 방식: 블루투스, 무선리시버(C타입, A타입), C to C 유선 연결

DPI: 26,000

폴링레이트: 1,000

배터리 방식: AA 건전지 삽입

배터리 타임: 블루투스 535시간, 2.4G 무선 285시간

 

진짜 C타입 무선 리시버를 제공하는 마우스다.

대단한 점은, A타입 무선 리시버도 제공한다.

무서운 것은.... 무려 C to C 유선 연결도 가능하다 ㅋㅋㅋㅋㅋㅋㅋ 다 된다 그냥.

거기에 편하게 쓰라고 C-A 젠더도 기본으로 동봉해준다....

유선 케이블도 패러케이블로, 싼 느낌 드는 제품도 아니고.....

와 드디어 찾았다!

사실 C타입 무선 리시버+블루투스 무선 연결 기능을 가진 무선 마우스는 C타입 무선 마우스라고 치기만 해도 나오긴 헀다.

하지만 게이밍 용도는 아니어서, 클릭과 센서는 매우 아쉬운 제품이었다는 점.

 

하지만 이 제품은 진짜 꽉꽉 알차게 부품 구성 되어있고, 가격대도 레이저, 로지텍에 비하면 5만원 선으로 꽤 괜찮았다.

(스위치 카일, 센서 Pixart 3395..)

추천해준 레딧 글 작성자는, 2년 후에 늦게 달린 코멘트도 잘 쓰고 있고 고장이 없다는 엄청난 후기를 남겼다.

 

그런데 왜 사지 않았는가? 에서는...ㅠㅠ

  1. 키크론 키보드는 인정, 마우스는 아직 고민
    키크론 브랜드 자체는 중국제이지만, 키보드 시장에서는 나름 입지가 있다. 마냥 저가를 표방하지도 않고...
    하지만 키보드 시장에서 하던 행보와 비슷하게, 제품이 빠르게 새로 출시되고 단종되는 일이 아직 존재한다.
    물론! 레딧 후기들을 보니 고장 없이 오래오래 사용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나에게 용기가 부족했다.
  2. 아직은 부족한 마감 처리
    추천하는 글들에서도, 내용을 잘 살펴보면 촉감이나 그립 등 마감 부분에서 아쉬움이 꽤 있다고 했다.
    나의 경우 가격을 더 포기해서라도 외장 퀄리티도 높이는 쪽이 좋기 때문에, 나에게는 꽤 감점이었다.
  3. 휠 아래의 버튼이 DPI 변경이 아니라 LED 타입 변경이다
    이건 도대체 왜 이렇게 설계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DPI 변경 버튼은.. 마우스 하단에 있다.

사실 마음은 끌리는데 이것저것 이유 가져다 붙여서 안 산 느낌이라서, 바실리스크 배송을 기다리는 지금도 묘한 아쉬움이 남는다.

휴.. 그래도 진짜 C타입 무선 리시버가 되는 마우스라서 찾고 신났었는데...ㅠ

나중에 이번에 구매한 레이저 마우스가 고장나거나 하면 요걸로 사볼까 싶다.

10만원대의 마우스가 부담된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비록 내가 선택하진 않았지만... 레딧 게이머들 후기를 보면, 꽤 만족스러운 제품임은 분명하다.

 

 

정리

평상시에는 블루투스로 간편히 휴대하며 사용, 게임이나 빠른 손이 필요한 작업에서 무선 리시버 활용하는 환경 기준

  1. 무난하게 사서 쓰고 싶다 -> 레이저 바실리스크
  2. 업계 1위 브랜드를 선택하겠다. 스위치 고장은 나중에 생각한다 -> 로지텍 G603
  3. 젠더 없이 C타입으로 바로 연결하겠다! -> 키크론 M2,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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